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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놀자

원달러 환율 1400원 과연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가 맞는가 ?

by 매우느린달팽이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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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다. 환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현재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현생을 사느라 정신이 없지만 말이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환율이라는 게임 속에서 수많은 전쟁을 하고 있다. 이걸 잘 못하면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고 아픈 아기를 데리고 병원을 가도 약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된다. 

    환율이란? 

    말 그대로 환율이란 각 나라가 교환을 할 때, 화폐의 가치를 나타낸다. 아주 간단하게는 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이 가치 때문에 나라가 벌어들이는 이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김 씨 아저씨가 미국에 있는 제임스한테 자동차를 1000만 원에 팔았다고 치자. 하지만 환율이 올라서 5%가 올랐다고 해보자. 그럼 김 씨 아저씨는 환율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5%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한다. '뭐 5%야 적은 거 아냐?'라고 할 수 없다. 이 5%를 위해서 수많은 직원들이 밤낮으로 제품을 갈고닦아가면서 만들고 있다. 옆 나라 일본과 차별하기 위해서 무한히 노력을 하고 있단 말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대기업일수록 이건 산더미처럼 커진다. 나라로 생각해보자 얼마나 그것이 커질 것이냐. 환율이란 그런 것이다. 

    환율 변동 추이 

    오늘자 환율이다. 미첫다리 조 젓 다리 1390원이다. 지금 이 환율은 13년 6개월 이후 최고라고 하더라. 무서운 상황이다. 환율이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정부에서 거의 1조 정도를 풀어 달러를 원화로 시장에 팔았다고 한다. 만약 정부가 가지고 있는 달러를 다 쓰면 어떻게 될까? 그것이 우리가 무서워하는 IMF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나라들은 달러로 물건을 사고 또 이자를 내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달러 잔고가 부족해지면 게임판에서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사실 이 문제를 맞출맞힐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한 경제 학자도 FED 이자율을 맞추지 못한다. 하물며 방구석에서 다리나 벅벅 긁고 있는 나는 더 맞출 수 없지. 하지만 이렇게 된 상황을 보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한다. 그러다 보니 무섭다. 언제 이 전쟁이 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달러를 비축하자. 그나마 믿을 수 있는 돈은 달러다. 이래서 강달러가 되는 것이다. 강달러란 달러가 강하다. 달러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또 하필이면 우크라이나는 유럽 식량을 엄청나게 공급하는 아주 좋은 토지를 가진 나라라고 한다. 얘네가 밀을 엄청나게 생산하는데, 유럽애들이 빵을 엄청 먹는다. 즉 사람이 먹고사는 식료품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 것이다. 러시아는 에너지를 엄청나게 공급한다.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기 때문에 우리 미국 큰 형님이 러시아를 왕따 시켰다. 세계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거다.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 상승, 즉 이건 인플레이션을 만드는 요인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은행 이자율을 엄청나게 올리면 된다. 그러면 다시 강달라가 된다. 

    미국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면 뒤에서 엄청나게 수익을 벌어들이는 건 미국이다. 겉으로는 돕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껄껄대면서 웃었을 거다. 그런데말입니다.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버렸다. 이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요새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할배가 고민이 많다. 이거 전쟁을 계속 내버려 두자니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모든 물가가 말도 못 하게 올라가 버렸다. 그러니 지지율이 엄청나게 처박고 있다. 다음 대선에서 다시 한번 더 연임을 하는 게 국 룰이자 소망일 텐데 말이다.

    앞으로 6개월은 고비다. 겨울이 오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가스밸브를 걸어잠그고 유럽을 떨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 상황을 나서서 타개할 수 있는 영웅이 누구일까? 과연 푸틴은 왕좌에서 내려오려고 할까? 

    현생을 살고 있는 개미는 힘들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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