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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드라마

스포 유) 신의 한수 2 귀수편 후기

by 매우느린달팽이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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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 기대했던 영화 신의 한수 귀수편이 개봉을 했다.

    나는 이 영화를 기대렸다.

    왜냐하면 1편도 참 재밌게 봤으니까...

    게다가 권상우라니 액션 멋지게 뽑아냈겠구나. 

    스토리 구성만 잘하면 될텐데 망할 수 없는 귀수라니 이건 뭐 꼭 봐줘야 하는 영화였다. 


    ​허성태 역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부산잡초


    신의 한수 시리즈는 바둑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액션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다.


    특히 전작부터 내기 바둑이라는 소재를 두고 있지만 그 과정속에서 핏빛 난무 하는 액션들은 남자들에게 엄청난 쾌감을 선사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1편은 성인용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편은 15세 관람가로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잔인한 부분은 상당수 제거되어 1편과 같은 아드레날린 분출 효과가 매우 적었다.

    스토리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전편도 형을 잃은 프로바둑 기사가 운동과 노력으로 복수를 하는 것.

    이번 편도 누나를 잃은 어린 동생이 크면서 수련끝에 복수를 하는 것.

    이렇다 보니 어떻게 될 것인지 짐작이 간다.

    아 어떻게든 뭐 주인공이 이기겠지

    역경을 딛고 이기겠지 뻔하겠지 ... 뭐 질거 같으면서도 이기겠지 ...

    이러니 속편이 오리지날을 이길 수 없지

    왜 뻔히 아는데 이렇게 만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몸매 지린다. 영상으로 보면 더 두껍다. 초반에 나오는 복근은 너무 아름다울 지경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봐야 한다면 권상우의 몸매다.

    나이가 40정도인걸로 아는데 관리가 어찌나 잘된건지 더 좋아졌더라.

    복근의 비율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것 같다. 


    여러 액션씬이 많았지만 그 보다도 가장 좋았던 장면은 오히려 액션이 없는 무당과 손모가지 걸고 한판 두는 씬이다.

    흑백이 안보이는 투명한 바둑알로 여러장면을 편집해서 긴장감 있게 잡아낸 그 장면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이거 보고 사람들이 공포영화 아니냐고 하는 후기도 보인다.

    차라리 첨부터 끝까지 이런 느낌으로 무섭게 만들었다면 어땟을까?

    무당이란 저런 느낌인걸까 ? 카리스마 어쩔껴... 원헌준이라는 배우를 눈여겨 봐야 겠다. 

    최종 보스가 너무너무너무나 무섭지도 강렬하지도 않아서 마지막은 너무 허무했다. 아니 허탈했다.

    점수를 주자면 5/10이다.

    액션만 보자면 7정도는 줄텐데 스토리에서 -2점이다.

    사람들한테 많이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1시간 40분이고 편집이 잘되서 스토리 진행이 빠르고 뭐 지겹진 않다.

    시간 남으면 한번 볼만하고 어렵게 시간내서 볼건 아닌 것 같다.

    권상우 형님 영화 선구력이 좀 안타깝다. ​

    어쨋든 대한민국 최고의 몸을 가져서 부럽다.


    영화는 새우깡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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