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유) 넷플릭스 영화 더킹 : 헨리 5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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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새로운 영화가 떳다.
더킹 : 헨리 5세다.

영화적 배경을 좀 알아야 제대로 이 영화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헨리 5세 이전 시대의 영국은 프랑스의 속국과 같은 존재였다.

왕도 프랑스어를 쓰고 잉글랜드어를 괄시하곤 했다.

하지만 헨리5세는 달랐다. 잉글랜드어를 사용했고, 병사와 함께 전투에 나섰다.

특히 헨리 5세가 지금껏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아쟁쿠르 전투다.

무래 5배에 달하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전투이기 때문이었다.

프랑스는 당시에 강대국이었다.

인구차이도 3배에 달했다.

그랬던 잉글랜드가 프랑스 정복에 나서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잉글랜드를 한데로 묶은건 엄청난 업보이다.

마치 영화 안시성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 나라 사람은 재밌게 봤지만 외국인에겐 어이가 없을 것이다.

감정이입이 안되니까

활로 적군의 왕의 눈알을 맞추는 장면도 한국인이라면 익숙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모르는 외국인에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장면일 것이다.

영화는 이런 과정을 담아냈다.

헨리 4세와 5세의 갈등, 그리고 왕이되는 과정.

프랑스로 전쟁에 나서고 중요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까지

하지만 이런 내용을 모르고 본다면 지겹고 시시하고 따분한 영화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연기를 잘했고, 어울리지 않으면서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났다.

영화를 추천하겠냐고 하면 못하겠다.

재밌냐고 묻는다면 재미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재밌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

화려하지 않고 역사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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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꽤나 잘생겼다.

한국도 좋아해서 호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