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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드라마

스포 유) 위쳐 게임보다 낫나? 소설보다 낫나? 주인공만 잘생긴 넷플릭스 위처 후기

by 매우느린달팽이 2019. 12. 29.

포스팅 목차

     

    드라마 위쳐가 나왔다.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대충 2007년 쯤이었나 위쳐라는 게임이 나왔었다.

    당시에 이 게임은 어마어마한 소설을 원작으로 나온 게임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마 100만장이나 팔렸다지. 드라마는 2017년에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10년이 지나서야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2019년 말에 드라마가 나왔다. 

    필자는 3일에 걸쳐서 8편을 모조리 봤다.

    뭐 있어 퇴근하자마자 정주행 한거지

    잠시 드라마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쉽게 중세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만 조금 다른게 천구의 결합이라고 본래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여러 공간이 합쳐지면서 뱀파이어, 구울, 엘프, 드워프, 용과 같은 미지의 생물이 한공간에 뭉처살게 된다는 설정이다. 

    물론 잣밥인 인간은 이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처라는 초능력을 가진 뮤턴트 인간을 만들었다.  

    열명 중에 셋이 살아남는 위처는 간단한 마법과 엄청난 치유력,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을 위해 몬스터들을 어느정도 처단하고 난 후에 인간은 위처 또한 위험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상당수가 제거된다. 

    이로써 인간은 모든 종족의 상위 종족이 되고 나머지 종족들은 대부분 멸시를 받게 된다. 이 세계관에서 엘프도 잣밥이다. 그나마 용이 좀 신성하고 강력한 존재쯤 된다. 

    아무런 뒷배경 없이 감상하면 첫화부터 무슨 소린지 이해가 도무지 안갈 것이다. 

    그냥 봐도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관인데, 시간을 섞어놔서 처음 보면 뭔소린가 할 거다.  

    제작자나 감독은 게임했던 사람들이나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했기 때문에 그랬던거 같긴하다. 

    그래서 그런지 평가 또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썩토지수 (로튼 토마토)를 보면 반반이다. 이 정도 투자에 이 점수대면 망한거다.

    반면에 IMDb 점수는 호평이다. 이건 관객 투표 점수 기반이니, 평론가는 별로고 관객은 좋다는 셈이다. 

    사실 점수는 주인공한테 온 것 같다. 그저 슈퍼맨 나부렁이로 봤는데, 이번에 연기를 잘했다. 

    목소리도 일부로 굵게 내고 몸집도 더 키운 느낌이다. 일반인하고 서있으면 두배가까이 차이가 나더라. 

    더욱이 여자들이 봤을때, 외모가 일단 너무 잘생겼다. 

    초반엔 너무나 잘생긴 외모 덕택에 안어울린다는 얘기가 은근히 많이 돌았다. 

    게임과 드라마 주인공 외모의 차이점은 이 정도다. 흉터도 없고 우락부락한 느낌보다 회춘한 게이 느낌. 

    액션은 기대하지 말았으면 한다. 처음 액션을 보고 감탄했으나 그게 전부고 끝이다. 

    가뭄에 콩한톨 나듯이 액션씬은 줄어든다.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만든걸 생각하면 망작이나 그저 그런 한편의 드라마로 생각할때 볼만하다. 

    엉망으로 만든 스토리, 도무지 봐줄수없는 그래픽, 매우 적은 액션씬 단점은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들이 다 중간에 포기할정도의 망작인걸 감안했을때 위쳐는 그나마 다행이다.

    시즌2가 그마나 나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시즌2는 2020년 상반기에 찍어서 21년에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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