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목차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 환율도 오르고 있다. 물가도 오르고 있다. 내 월급은 안오르는데 어쩌지 ? 이번 시간은 금리가 높을땐 채권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경제 공부를 해놓고 살아야 어떻게든 살아 남는 것 아니겠나.
금리가 오르는 이유
국내 주식이 개박살이 나고 있다. 다시 2300으로 내려왔다. 몇년전에 봤던 것 같은데 다시 보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 어쨋든 간에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은 글로벌 주식 시장과 함께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인플레이션과 전쟁중이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짜 전쟁을 하고 있다. 불과 일년, 이년 전을 떠올리면 상상할 수도 없는 상태이다.
사실 전문가들은 돈뿌릴때 어느정도 예측했던 결과다. 실질적인 금리를 올리기 전에 채권 금리는 사실 계속 오르고 있었다. 거의 6개월 이전에 선도해서 올랐다. 지금은 계속해서 FED 연준이 공격적으로 실질적으로 은행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뿌려둔 현금을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서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 유머방에서 퍼온 거다. 이게 진짜 현실인가 싶다.
금리가 높을때 무엇을 사면 좋은가 ?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주가 잘나간다.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오르고 은행들의 순이익 확대된다. 하지만 한국은 어떨까 ? 한국 은행 맛 좀 볼래 ?
한국에 있는 은행주는 믿을게 못된다. 정부로부터 관리를 철저하게 받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흔히들 말하는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는 현재와 다르다. 지금은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하여 물가도 상승하고 금리도 상승한다. 이렇게 되어 투자 심리가 줄어들어 어떠한 주식을 들고 있더라도 오르질 않는다. 즉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거시경제만 판단해서 사다간 망할 수 있다.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주식한다고 해서 부자 되면 노벨상받은 경제 교수는 갑부다.
반면에 국채를 보자. 거시경제에 대해서 안다 치면 국채에 투자해보자.
혹시라도 국채에 대해서 모를 수도 있으니 국채가 알고 가자. 채권이란 돈을 빌려주고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는 증서다. 당연히 그 시간에 대한 것을 이자로 돌려주기로 약속한다. 이 약속에 대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서로 서류를 주고 받는다. 이 서류를 흔히 차용증서라고 한다. 이걸 개인끼리 하면 빚문서고 국가나 기업간에 하면 국채(채권)이다.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로 채권 금리가 쭉 올라왔다. 10년짜리니 장기 국채라고 보면 된다. 굳이 10년짜리 장기 국채를 얘기하는 것은 10년짜리 국채가 흔히들 경제얘기를 할때 사용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또 민감하게 현 상황을 반영해주기도 한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이건 기본 전제이다. 왜냐하면 이자율이 높으면 굳이 채권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채권과 금리의 상관관계
이해를 위해 부연설명을 누구보다 쉽게 해보도록 하겠다.
규칙은 간단하다.
- 채권은 아까 말한대로 고정금리다.
- 중간에 해약이 불가하다.
- 대신에 이 증서를 사고 팔 수는 있다.
여기에 채권만 사는 채권 매니아 철수와 은행에 예금만이 최고라고 여기는 영희가 있다.
쉽게 철수가 오늘날짜로 100만원짜리 5%짜리 채권을 삿다고 치자. 그래서 1년 후에 105만원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 자고 나니까 은행 금리가 미처서 20%가 됬다. 영희는 100만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1년 후에 120만원을 받을 것이다. 철수는 105만원 밖에 못받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될까 ? 철수는 배아파 죽는거지. 그래서 철수는 무슨짓을 할까? 싸게 이 채권을 영희한테 파는 것이다. 95만원이든 90만원이든 싸게 팔아서 내년에 최대한 많이 벌려고 할 것이다. 좀 복잡하지만 계산을 막 어렵게 하고 경우의 수가 많다보면 이자와 채권 수익을 가지고 계산해서 중간에서 만날 것이다. 그것이 채권 가격이 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채권 매니아 철수가 100만원에 10%짜리 채권을 삿다고 치자. 그런데 시중 금리가 10%에서 1%로 떨어졌다고 치자. 영희는 100만원 예금을 해서 110만원을 내년에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101만원이 되었다. 그럼 어떻게 될까? 영희가 배아파 죽는거다. 그래서 영희는 철수한테 채권 좀 나한테 팔아봐라고 할것이다. 물론 100만원 보다 훨씬 비싸게 팔 것이다.
위에 예시로 설명한게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냥 이렇게 외우자. 채권 가치와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제 거시 경제를 분석해보자.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금리도 계속 올리고 있다. 전쟁은 계속 할 것 같다. 어디가 바닥일지 느껴지는가? 전쟁이 평화의 급물살을 타고 물가가 잡혔고 금리를 내리겠다는 얘기를 할때 어디에 투자할지 감이 잡혔으면 좋겠다.채권에 대해서 설명해봤는데 현생을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내 발등에 떨어진 불도 못끄는 사람이지만...
'경제와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뭘까? 요새 물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22.09.28 |
---|---|
시장 금리와 기준 금리란 무엇일까 ? (주담대 금리 7%돌파 기념) (0) | 2022.09.27 |
대만을 살린 TSMC, 삼성이 이길 수 있을까 ? (3) | 2022.09.25 |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로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2년 이상 신규주택에 거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0) | 2022.09.25 |
한미 통화스와프 할 수 있을까? 1400원 고환율 시대 소견 (0) | 2022.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