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터배터리 직접 다녀왔습니다.(직관 후기)

2023년 Interbattery 인터배터리 참가 후기 

23년에 인터배터리가 열렸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가볼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배터리는 운이 좋게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인터배터리는 많은 배터리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서 축제의 장을 여는 듯한 행사입니다. 많은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또 그 안에서 미래의 배터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1

앞쪽은 LG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 SK On, 포스코 등 대기업이 큰 부스를 사용합니다. 보다 자세한 그림은 아래에 있습니다. 인터넷이 훨씬 깔끔하네요. 

인터배터리 부스

삼성과 엘지의 큰 부스가 강렬하네요. 작년 성과가 많이 나왔는데 그것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밑으로 굵직한 원자재 업체들도 많이 보입니다. 보통은 전기차 관련 주로 유명한 회사들이네요. 물론 여기에 굵직한 테스트 장비 업체도 있습니다.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2

자동화 설비가 엄청나게 크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비를 설치하느라 큰 비용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실력이 우수해서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이런 자동화 장비로 배터리 공정라인에 투입되어 배터리 모듈이나 팩을 만들겠지요.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3

삼성 SDI 부스입니다. 저는 이 날 모든 부스 중에 제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4

삼성 배터리 팩입니다. 원통형 셀을 사용해서 제작되었네요. 이 배터리 모듈을 모아 팩을 만들어 볼보 트럭에 들어 간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이런 원통형 셀을 만들어 자동차 배터리를 사용하는 건 엘지 에너지 설루션과 삼성 SDI가 있습니다. 엘지 에너지 설루션은 테슬라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실제 배터리 모듈이 하나도 전시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5

삼성배터리 캔타입으로 만들어진 팩입니다. 이 팩은 2020년도에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스텔란티스 피아트의 작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이라서 그런가 작은 사이즈의 배터리 팩입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이 배터리 팩이 신기한지 사정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너무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볼트를 사용해서 팩 커버를 조립했는데, 참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볼트 모양

피아트 배터리 모듈

배터리 모듈도 아주 잘 만들어서 볼 수 있게 전시해줬습니다. 어떤 게 보이시나요? 저는 관련 업계 사람이라 많은 내용이 보입니다. 2020년도 모듈 디자인은 삼사가 많은 부분 디자인이 흡사합니다.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개발자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했을까 하는 그런 부분도 많이 보이네요.  

 

2023년 인터배터리 사진6

엘지 에너지 솔루션에는 포드 전기차가 있었습니다. 요새 포드는 매우 열심히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좋은 자동차가 나와서 국내에도 어서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 트럭으로 라이트닝을 만들고 있는데, 미국에 미리 초반에 예약을 한 사람들은 차를 받았다고 합니다. 엄청난 호평이기에 지금 밀려서 구매하기 힘들고, 이런 이유 때문에 먼저 차를 받은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인계받는 경우도 있고 하네요. 

 

엘지 에너지 솔루션의 부스는 삼성처럼 배터리 팩이나 모듈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루시드 드림이 있었습니다. 루시드 드림은 미국의 테슬라에서 일하던 설계 총괄 매니저가 퇴사하고 나와서 만든 회사입니다. 이 자동차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상용차입니다. 가격이 매우 매우 비쌉니다. 제가 이 차를 보면서 뒷좌석이 매우 크고 넓어서 트렁크가 작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보니 엄청나게 크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돈이 있다면 꼭 사서 타고 다니고 싶은 전기차입니다. 

후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인터배터리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차하러 들어가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걸 보면 국내에서 인터배터리 행사가 흥행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올해 중순에는 유럽에서도 인터배터리가 열린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었고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있으라면 있을 수 있었는데,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다시 돌어가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평일에 그리고 버스나 기차를 타고 와야겠습니다. 오늘 운전만 총 5시간을 하고 와서 글을 쓰고 있는데도, 즐거움 때문에 이 기분을 잊지 않고 쓰기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내년 인터배터리도 꼭 참석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이 글을 맺습니다.